홍요섭, 드라마 하차의 진짜 이유.. 뒤늦게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열연했던 홍요섭이 돌연 중도차한 소식이 전해지며, 잘 나오던 그가 왜 갑자기 교체되는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의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일신상의 이유라는 모함말로 배우 교체 이유를 설명했지만, 사실 그 배경에는 충격적인 다른 이유가 숨어 있었는데요.

총 50부작인 이 드라마에서 15회를 끝으로 홍요섭의 역할은 선우재덕으로 교체되는데, 드라마가 방영 시작 전도 아니고 이미 방영이 되고 있는 도중에 배우가 교체되는 건 시청자들에게 어색함을 주고 시청에 집중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결코 흔한 일이 아닙니다.

또한, KBS 주말드라마는 항상 최고의 시청률을 지켜왔기 때문에 배우라면 누구나 나오고 싶어하며, 홍요섭은 이 작품으로 무려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것인데, 드라마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초반에 왜 곧바로 배우가 교체되는 건지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 그의 이번 드라마 차에는 어떤 비화가 숨어있던 것이었을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홍요섭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린 시절부터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성장 환경을 거쳐왔는지를 알고 나면 대부분에게 이해가 되는데요, 젊은 시절 처음 배우의 길을 선택한 홍요섭에게 당시 그의 아버지는 반대는 커녕 하고 싶은 거 해라. 

다만, 아내나 친구들 창피하지 않게 해라고 말씀하셨는데, 홍요섭의 아버지였던 고홍영애 목사는 평생을 나눔에 힘쓰셨던 분으로 청렴하고 울고 나서 남들에게 폐 끼치는 걸 무척 싫어하셨고, 그래서 아이돌잔치나 생신과 같은 행사는 절대 치르지 않으셨으며, 누군가의 애완견이 산책로의 똥을 싸놓고 가면 맨손으로 치우셨고, 화장이라는 개념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나 죽으면 태워서 그냥 뿌려다오라"고 하실 정도로 무욕의 삶을 사셨던 분이셨다고 합니다.

 

홍요섭은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에 대해 처음엔 참 답답했죠. "우리나 좀 주지 결혼하면서 얼마나 창피했는데요. 가진 게 없었으니 그런데" 아내의 친할아버지가 아버지를 아시는 분이었어요. 결혼하기 전, 그 홍박사 자식이면 볼 필요도 없다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장인도 저희 결혼을 쉽게 결정하시게 됐어요. 라며, 아내와의 결혼에 반대가 없도록 해결하셨다고 합니다.

홍요섭씨는 31살이던 1985년에 7살 연하의 아내인 정미경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같은 교회에 다녀서 홍요섭씨의 조카들이 소개시켜줬는데, 재력가였던 장인어른은 처음에는 연예인에게 딸을 준다는 것이 내키지 않으셨다. 그러나 홍요섭씨의 아버지가 누구신지를 듣고는 대번의 결혼을 찬성하셨다고 한다. 홍요섭씨는 결혼 생활에서도 아버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아버지는 사람을 시비라고 생각하면 그 중 5만 좋으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나머지 둘은 대화로 공통점을 찾아가면 되고, 그 회 세 가지는 그 사람의 개성으로 생각하고 고치려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무리 부부라고 하더라도 30년 가까이 따로 살았던 사람을 온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 않으니, 아내의 10개 중 다섯은 좋고 3개는 대화로 풀고, 나머지 두 개는 여성으로 남겨둬요. 그렇게 서로 이해하면서 살기 때문에, 이제껏 살면서 소리 한 번 질러본 일이 없어요. 부침개서는 늘 부부간에는 비록 싸울 때라도 지나간 허물을 들추어내는 법이다.

하지만 배우자 뒷말은 다른 곳에서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부부가 서로 허물을 발견하면 서로 다 말하게 되고, 감정적으로 되어 싸움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이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에 싸울 일이 드물었습니다. 더구나 아내는 내가 하는 일에 간섭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유를 추구하는 인생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실 때, "나아갈 때가 됐다" 하며 무덤을 만들지 말고 화장해서 버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살아있을 때 잘해라, 장인, 장모님 자주 찾아뵙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라고 말씀하신 뒤, 사람들이 모두 모여 마지막 인사를 드리던 중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문상객들이 이게 장례식이냐고 놀랄 정도로 장례식도 유쾌하게 치러졌는데, 홍요섭씨 아버지가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알아서 잘 살아가라고 하시며, 집에 변변한 각오한 점 남기지 않고 떠나신 아버지 밑에서 자란만큼, 홍요섭씨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도

홍요섭은 자식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대안학교에 다니며 빨래하고 돼지우리 청소 등을 하며 생활했고, 딸은 공부의 필요성을 못 느껴 담임선생님과 만났을 때도 공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리하여, 학원 뺑뺑이를 시켜볼만한 아이라는 말을 하며 그냥 애를 이대로 키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한창 인기가 좋을 때도 한 번에 두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고, 작품이 끝나면 적어도 6개월은 쉬었습니다. 또한, 다른 방송국으로 출연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시절의 탤런트들과는 달리, 홍요섭은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방송 자율 출연을 주장하여 방송국의 횡포에 반발했습니다.

그는 선언하는 것을 주도적으로 한 적도 있었으며, 그 일로 인형 가까이 물을 먹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한, 정치계에서 제안이 온 적도 있었지만, 그 정치인들이 너무 황당하다 생각하여 사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때는 홍요섭에게 지지연설을 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연설 원고를 고쳤지만, 녹화 당일에 대변인이 원고를 바꾸어 놓은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정치인이나 정당인이 아니라는 전제로 원고를 다시 고쳤지만, 이는 BBK 사건으로 인해 강제로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이러한 상황에 대해 "내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며, 나도 그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는 말을 조심스럽게 꺼내며, 결국 정치인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와이프와 친구에게 보여주었을 때, 그들은 큰일이 생길 것이라 걱정하였습니다.

 

하더군요. 저를 섭외한 쪽에서 설득했지만, 이건 아니었고, 정치를 할 거면 벌써 했을 것이기에 못 합니다 하고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보니 45년 동안의 소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본인의 신조에 따라 행동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홍요섭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도 한 번 나갔다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면서 오버해야 했던 상황을 겪은 뒤 다시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영화 섭외가 들어와도 80년대 당시 외설적인 내용들이 하도 많아 하지 않았으며, 다른 연예인들이 밤무대에 아무리 서더라도 자신은 맞지 않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활동을 쉬는 기간에는 거액의 CF 제한이 들어온 것을 무시하고 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 같았지만, 돌이켜보면 그걸 가지겠다고 아등바등 했어도 지금보다 더 잘 살진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기하는 일은 재미는 있지만, 이 일로 성공하고 싶다거나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없기 때문에 못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방송계에서는 아웃사이더라는 별명도 붙여졌다고 합니다.

홍요섭은 활동을 쉬는 기간에는 놀랍게도 정말 잠수를 했습니다. 해군 특수부대 출신이다 보니 프로급의 스킨스쿠버다이버로 전 세계 바다를 돌아다녔고, 후에는 네팔이나 티베트 등 오지 여행도 다니면서 유럽이나 미국 같은 곳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잘 발달된 나라구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마음에 와닿는 건 별로 없었습니다. 반면에 오지는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자신과 잘 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홍요섭은 그렇게 운동과 여행에 푹 빠져 살았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더 이상 다이빙을 하기에 체력과 힘에 붙이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라마 촬영을 하던 중 무릎이 시큰시큰하더니 확 주저앉는 일이 벌어졌고,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많이 한 탓인지 무릎이상의 십자인대가 파열된 바람에 그만 대수술까지 하며 이후 힘겨운 재활을 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는 무릎이 다치기 전에도 2년 반 만에 한 드라마의 컴백을 쓸 당시 맹장이 계속 안 좋아 약만 먹고 버티다가 결국 증세가 심각해져 급성 충수염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대 위에 오른 적도 있었는데, 촬영을 하러 나가야 했을 정도로 증세가 심각했지만 홍요섭은 전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알았으면 미리 치료를 받았을 텐데, 고통의 둔감함으로 약만 먹고 무식하게 참았더니 의사가 이 정도면 굉장히 아팠을 텐데 어떻게 견뎠냐고 놀랄 정도로 상태는 심각해졌으며 수술을 받으며 몸이 기력을 잃어 살이 쭉 빠지는 바람에 얼굴선은 샤프해졌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어쩌면 하나도 안 변했느냐, 비결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허허 웃어넘겨버렸다고 말한 홍요섭은 결국 이번 진짜가 나타났다 해서 하차하게 된 것도 건강상의 이유였습니다.

오랜 시간 휴식한 후 안방극장에 복귀했지만, 과거 다리 수술을 한 데다가 과거에 비해 얼굴도 부와 핏기도 사라지고 안색이 어두워 보이기도 했으며 목소리도 예전과는 달리 발음도 부정확하면서 말이 어눌하다는 것이 느껴질 만큼 목소리도 잘 안 나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아픈 데가 있으면서도 아픈 기색을 드러내지 않으려 힘겹게 참았던 것 같습니다.

 

촬영에 임해왔지만, 내년에는 벌써 70대가 되는 와중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픈 곳이 여러 곳에 생긴다고 말했던 분은 자신의 정확한 하차 이유에 대해 "제가 몸이 아파서, 나이가 들다 보니 건강이 안 좋은 점이 있었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왔는데 너무 힘들고 몸도 아프고 해서 지금은 치료를 받고 있다. 부정맥도 있고 건강이 좋지 않은데 피해를 주면 안 될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다. 6년 만에 다시 나오니까 여러 가지로 힘든 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느꼈는데, 몸까지 아프고 하니까 더하면 힘들겠다 해서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홍요섭은 드라마 출연이 오랜만이었지만, 일리주면 적응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결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함께 출연한 차화연은 그에 대해 쑥스러워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6년 만에 출연했던 작품에서는 대사가 많아 멘붕을 겪었지만, 큰 역할이었기 때문에 부담도 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드라마 제작진은 공식 발표문에서 이신상의 문제라고 모호하게 말했지만, 사실 홍요섭은 건강이 좋지 않아 계속해서 출연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홍요섭의 외모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의 신체적 상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좋지 않아졌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는 성공에 집착하고 큰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하차 결정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배웠던 인생관 때문에,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하차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가 살아온 인생을 생각해보면, 왜 최고 시청률에 있는 드라마에서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까지 결정한 홍요섭, 부디 건강을 잘 회복해서 다시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