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별이 별일이 다 일어나는 곳이 이 연예계 바닥이라지만, 박수홍의 가정사는 많은 대중들을 경악하게 만들 만큼 어떻게 사람이 일이 잔인할 수 있을까란 전국민적 공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박수홍과 친형 부분은 오랜만에 다시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어제 오후 2시 30분에 친형부에 대한 4차 공판이 소행되었는데, 이날 증인으로는 박씨 이행령으로 피해를 입은 박수홍이 출석했죠.
앞서 친형은 박수홍을 관리하는 1인 기획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개인 변호사 선임 명목으로 소속사 자금을 사용하려며, 더불어 허위로 직원에게 급여를 줄 명목으로 A 기획사의 법인 계좌에서 190회, 비기획사의 계좌에서 288회에 걸쳐 수십억 대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친형이 이와 같은 수법으로 60억 원을 횡령했다고 추정하며 구속 기소하였죠. 그러나 친형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한 채 변호사 선임 명목으로 사용한 것만 인정했고, 이것도 모자라 박수홍을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라고 비난하며 자신을 악마화했다고 억울해하였죠.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박수홍은 법정에 왼쪽에 앉아 있었습니다.
대기실의 모습을 드러낸 후 수위를 입은 신형과 향수를 응시하며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냈습니다. 재판부가 말하길, "사건의 할당된 시간이 1시간밖에 없다. 오늘은 검찰의 주식문을 진행하고 다음에 반대신문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라고 제안했지만 친형이 변호사는 다음과 같이 판사에게 반박했다고 합니다. "순서대로 반박을 해야하기 때문에 증인의 신빙성 측면에서 같이 진행하고 싶다. 오늘 박수홍 씨를 상대로 준비한 신문사항이 130여 가지에 이를 정도다. 물어보고 싶은 게 많은만큼 봉시 신문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빌었겠죠?"
이에 박수홍은 질문을 빨리 받고 최대한 증언하고 싶다고 동의했으며, 향후 제 출석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혀 적극적인 법적 처벌을 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수홍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던 증인신문에서 여러 입장을 내놓았는데, "저는 모든 분들이 그러하듯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평생을 부양했다. 하지만 내 청춘을 바쳐 열심히 일한 결과를 대부분 빼앗긴 상태이며, 이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가까운 이들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유지하겠습니다.”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증언하겠습니다. 발언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히며 본격적인 증인신문을 시작했습니다. 사건 내용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박수홍은 2021년 4월에 횡령 혐의로 자신의 친형 부부를 고소했습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회삿돈과 자신이 돈 61억 이상을 횡령한 혐의인데, 민사소송까지 추가로 재기하며 현재는 116억 원 상당의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 현재 친형은 구속기 소상태이고 형수는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15일에 열린 4차 공판은 검찰측이 박수홍의 진술 의견을 확인하는 것이 중점이었고, 박수홍 신형 부부의 변호인은 일본의 역과 관련해 증인 진술에 참여했습니다.
박수홍이 친형부에 대해 의심한 건 2020년 1월부터 시작되었는데, 우연히 친형 부부의 자금운영 관련 서류가 이상한 점을 눈치채고는 4개월이 지난 시점에 친한 세무사에게 상담을 받은 후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통장 내역과 친형과의 통화 녹취 등 증거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박수홍은 마일과 메디아붐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항변했습니다. "주식회사 라헬은 저희 홈쇼 출연료 및 광고 수입을 창출하는 일인 기획사고, 메디아붐은 평생동안 제 방송 출연료를 모았던 일인 기획사입니다. 부회사 모두 내가 유일한 수입 창출자며 전반적으로 형이 운영하였습니다. 1인 기획사다 보니 사무실이나 다른 공간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두 기획사의 법인카드 내역을 어느 날 확인해 보니, 박수홍이 분실 신고를 한 적도 없는데, 형수가 총 세 차례에 걸쳐 법인카드 분실을 신고하였고, 박수홍이 가본 적도 없는 백화점 사용 내역이나 상품권 구매 내역이 발견되었습니다. 형수는 이를 두고 나의 방송 출연 로비를 위해 여러 관계자들에게 선물한 것이라 주장하는데, 나는 32년차 연예인이며, 2018년엔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인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오하로 프로그램을 구하기 위해 상품권으로 방송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하냐고? 상품권을 만들어서 로비를 할 정도로 나는 이제 막 방송이 진출한 사람이 아닙니다. 또한 학원이나 마사지샵 이용 내역 등 나와 관계없는 업소에서 찍힌 내역도 많습니다.
증거로 제출한 당시에 제가 내 스케줄표를 보면, 매일 아침부터 새벽까지 녹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학원을 가고 고급 에스테틱을 받으러 다니는 시간이 없는데, 형수는 내 활동비라고 뻔뻔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형은 제게 항상 검소하게 살아야 된다고 평생을 강조하고 압박했으면서, 실제로는 자신들의 사치를 위해 자금을 빼돌리고 사기행위를 벌여왔다라며 흥분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신형 부부가 본인들의 사치를 위해서 법인회사 자금을 사용한 것 외에도, 박수홍은 부동산 관련 문제도 명백히 사기라며 추가적인 증언을 했습니다. 어느 날 친형이 마곡을 지나가면서 "이게 다 내장가"라고 말했었습니다. 강서구 마곡동에 8채 부동산에 법인자금이 투자되었다고 친형은 말했는데, 계좌 내역을 보니 투자금으로 법인자금이 사용된 것은 맞았지만, 계약자명의는 피고인들로 되어 있었고, 무생 맞추기로 어머니 이름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의 법인투자금이 사용됐는데, 가수금 처리는 커녕, 법인에서 구입한 상가들의 토지봉과 건축분에도 내 이름이 들어갔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신형 부부가 제 자산을 관리했다는 것은 현재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건물에 투자한다고 5억이 송금됐는데 통장 자체를 맡겼기 때문에 의심은 안 했습니다. 그저 제 자산을 불려주고 늘려주는 고마운 분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친형 부분은 제 앞에서 검소하게만 행동을 해왔기 때문에 신뢰가 갔습니다.
법인이라는 것 자체가 제가 버는 출연료와 수임료가 전부이기 때문에, 그 자금으로 뭔가를 취득한다면 그 결과물은 온전히 제 것이 아닌가요? 마곡 부동산 중개자들은 법인 자금으로 구매한 건물을 박수홍 건물로 알고 있다는데, 실상 그 내역을 떼어보면 모두 다 신용 부부의 이름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 것도 모르면서 신형을 전적으로 믿고만 있었다며, 지난 과거를 한탄했습니다.
또한, 허위 직원급여 명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신형측이 제시한 허위 직원급여 명목을 확인한 박수홍이 말하길, A씨는 라엘이 아니라 과거 라엘 웨딩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친형의 지인으로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B씨는 실제 급여를 받은 매니저입니다. 그런데 B씨가 직원일 당시 자기 통장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준 후에 급여를 받은 사실이 파악되어 검찰 진술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두 명의 외부인은 모두 사실과 다르며, 저도 본 적이 없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추가 진술을 하기 전에, 친형을 노려보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진술한 것은 모두 사실입니다. 제가 32년간 근무했지만, 어느 날 통장 잔액이 3,180만원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때는 전세금 반환을 위해 6억 5천만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저는 급하게 전세금 반환을 위해 보험을 해지했습니다.
이 일 이후로, 친형 부부에 대한 제 불신심이 커졌습니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신형 부부가 모든 것을 관리했습니다. 제가 은행에 처음 간 것은 은행 직원이 제게 직접 찾아왔을 때였습니다. 제 계좌는 친형 부부의 정보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일이 발생한 이후로는, 제 인생이 좀 더 복잡해졌습니다. 제가 OTP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없으며,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을 통해 계좌를 만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은행 대출이나 ATM 사용도 모르는, 정말로 바보같은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피고인들이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씩 카드를 바꿔서 쓰라고 강요하면, 그걸로 차비나 식대를 사용한 적은 있고, 현금은 의상 못할 때나 써봤었습니다. 이전보다 상세한 과정을 살해중심적으로 상세히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판사가 친형이 가족인데 아직도 처벌을 원하는지 물었을 때, 저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심경을 토로합니다.
"지난 수많은 세월 동안, 친형은 저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었습니다. 제 월급은 항상 500만원 이하였고, 친형은 항상 가족이 옳으며, 이 세상에서 제 옆에 있을 수 있는 건 오직 가족뿐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알게 되고 나서, 저는 가족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형은 1년 반 동안 변명을 하며, 한 번도 제 앞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세무사를 받고 찾아가니, 자신의 어미를 인정하기는 커녕, 지난 날의 모든 법인 자료를 찾아봐야 했습니다.”
최소 4~5년을 기다리라고 해서 놀라셨겠네요. 그러나 다음에는 같이 웃으면서 지낼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으셨다니 대단하네요. 물론 피해자이시지만, 먼저 편지를 쓰고 먼저 전화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합의를 원하셨다는 것이 참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하지만 친형 부부가 횡령 범죄를 계속해서 숨기려고 노력하셨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또한, 유튜버 김용호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한 이가 형수의 가장 친한 20년 지기 친구이며, 현재 친형 부부가 고용한 변호사의 비용은 나의 법인 자금에서 나간 비용이라는 것은 참 억울하네요. 그래도 피해자분이 범죄자의 변호비용까지 대주신다는 게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친형 부분에서는 가족이 반대하셨던 여자의 이름을 들먹이며 그 여자와 주고받은 카톡 자료를 비열하게 증거자료로 공개하셨다는 것이 참 충격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분노가 많이 치밀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재판을 마치고, 형수가 박수홍에게 달려가 조카를 봐서라도 그만 멈추라고 절규했다는데, 그저 박수홍은 경멸의 눈초리만 보내고 법정을 빠져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박수홍이 이런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동생을 파혼시킨 친형 부부가 파혼녀의 이름을 거론하신 것은 정말 서글프네요.